영국, 스웨덴2012. 5. 11. 10:45

근 일주일 정도 영국에 머무는 동안

비는 정말이지 줄기차게도 내렸습니다.

하도 오다말다를 반복하니

나중에는 현지 사람들처럼 우산이 있어도 안 쓰게 되더군요.

비가 멈춘 날은 딱 하루,

그리니치 천문대에 가던 날.







런던 시내에서 전철을 타고 그린위치(Greenwich)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그린위치가 왜 그리니치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런던의 전철은 노선도 많고 역도 많은 데다

국철 구간은 전철 노선도에 나오지 않고

하필 노선 이름이 독창적이게도 숫자가 아니라 고유명사입니다.

이래저래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한참 헤매게 되는데요,

그래도 노선별로는 northbound, southbound 이런 식으로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각 노선의 종착역을 몰라도 ㅇㅇ선의 북쪽 방향인지 남쪽 방향인지에 따라 플랫폼을 찾아갈 수 있다는 점은 편리한 편.



그리니치에 가는 전철은 DLR선으로, 경전철이라고 하는데

다른 전철과 딱히 다르지는 않습니다.

잘 갈아타기만 하면 런던 중심가에서 오래 걸리지 않고,

전철 대신 배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배는 돌아갈 때 탈 거예요.












전철역에서 나와 왼쪽 길로 방향을 잡고 가다 보면

그리니치 공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천문대는 높은 데 있기 때문에,

아무 데서나 잘 보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안 보이더군요.


결국은 방향만 대충 잡고 골목으로 들어갔더니

나왔습니다.

공원이 커서

동네를 헤매도 나옵니다. -_-


그냥 역에서 왼쪽 도로로 쭉~ 가면 되기는 하지만

천문대를 보고 퀸즈하우스 쪽으로 내려오는 동선을 고려한다면

도로에서 보이는 학교에서 우회전, 경찰서 지나 좌회전 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리니치 공원은 템즈강이 내려다보이는 

영국의 왕립 공원 중 하나입니다.
























꼭 천문대가 아니더라도

공원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곳.






















공원 있는 동네에서 살고 싶지 말입니다. ㅠ













































저 앞으로 보이는 언덕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템즈강이 내려다보여요.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부두도 있어서, 런던브릿지, 빅벤 등 명소를 지나가는 배를 탈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들이

그리니치 천문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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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