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경주2007. 1. 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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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지


경주에 도착한 첫 날,

포석정 예쁘단 얘길 누구한테 들어서,

경주에 내리자마자 포석정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가

내일 남산 가는 길에 가지 싶어

경로를 바꿔 대릉원에서 내렸다.

대릉원 주변에 오밀조밀 모여있는 첨성대, 계림, 반월성...

그리고 안압지.


아마도 처음 가 보았을 안압지는

이번 경주 최대의 수확.


보문단지에서 유일한 볼거리, 보문호.


일산 향수병을 도지게 하는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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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릉쪽에서

경주 남산 올라가는 초입.

남산은 낮고,

길이 편하고,

남산 그 자체가 박물관이란 말처럼 볼 거리가 무진장 많고,

차로 가면 차는 부서지고 나는 멀미날 것 같은 '순환도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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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안내한 책자
경주 문화유산 답사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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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제대로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등산지도도 구할 수 없고

표지판도 엉망인 남산을

오직 유적지 순례만을 중심으로 소개하시어

날 그릇된 길로 인도하신 책.


밋밋했을지 모를 경주 여행을

나름 입체적으로 만들어준 책.

저 손짓을 보라..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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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골 마애여래대불입상



'세상에서 가장 큰' 석탑,

용장사터 삼층석탑.


역사와 예술에 문외한인 나로서는

남산 곳곳의 유적들을 볼 때마다

이 산꼭대기에 저 돌을 옮기고 깎고 쌓은

바로 그 사람들이

오로지 신비할 따름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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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장사터 삼층석탑



몇 년 동안 그리워하던 경주 쌈밥.

넓은 상에 하나 가득 차려나오는 것은

지난 여행의 전라도 백반보다 훨씬 감격스러웠지만

가격이 올라서 그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


손님도 없는데 밥상 찍기 민망해서

후딱 찍은 샷인데,

사진은 절반밖에 안 된다.

광각렌즈라야 전부를 담을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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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쌈밥




안압지는 그다지 넓지는 않지만

야경은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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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이 더 좋다는 관광안내소의 이야길 듣고

둘째 날 다시 찾아간 안압지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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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지 야경



숙소 전망.

이번 여행은 첫날부터 아침 안개가 자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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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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