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2008. 7. 20. 00:21

부여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볼 때,
부소산성(북), 정림사지(동), 궁남지(남)는
걸어서 반나절 정도가 걸리는 거리와 규모입니다.
(서쪽은 백마강, 강변의 구드래공원이 있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소산성, 낙화암 가는 길

부소산성을 오른쪽으로 한 바퀴 돌면, '삼천궁녀'로 유명한 낙화암이 나옵니다.
'삼천'이라는 궁녀가 투신했는지, 정말 궁녀 삼천 명이 떨어졌는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낙화암 백화정

만약 떨어졌다면 대체 왜 그랬는지,
더구나 그 시절에 궁녀가 삼천 명이나 있기는 했던 건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낙화암과 백마강

생각보다 낮고 경사도 급하지 않은 낙화암에서 그 많은 사람이 투신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기타 등등 확인할 길 없는 온갖 추측을 해봅니다.

어쨌거나 백마강은 그 오래된 노래의 느낌과는 다르게
그저 고요하고 아름답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소산 고란사 종각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은 정림사지.

정림사지도 입장료를 받더군요.
안에 박물관이 있긴 한데, 정림사지 5층석탑 보러 간 길이라
먼발치서 사진만 찍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서동공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서동공원 가득한 연꽃

이곳은 궁남지 외곽을 둘러싼 연못입니다.
그러니까, 연못 외곽을 따라 연못이 한 겹 더 둘러싸인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곳이 궁남지인 줄 알았었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7월 11일 사진입니다.
지금은 연꽃축제 기간인데요, 아마도 연꽃이 만발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넓은 연못에 연꽃이 빼곡이 들어차 있습니다.
그 사이사이 이렇게 돌로 징검다리가 놓여져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연못 표면이 이렇게 연잎 등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물이라는 생각이 좀처럼 들지 않습니다.
연꽃 구경을 하다가 무심코 발을 디딜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하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궁남지 포룡정. 연꽃 핀 연못 안쪽에 숨어 있습니다.


'충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장대해수욕장  (13) 2011.03.25
강아지라도 괜찮아  (8) 2009.05.07
언젠가 "돌아가고" 싶은 그곳, 부여  (4) 2008.07.17
햇살 따끈한 대천 해수욕장  (10) 2008.07.15
호수, 메타세콰이어 - 청남대  (2) 2008.03.25
Posted by [Ar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