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풍성하던 고무나무가
추워서인지, 겨울을 맞아 실내로 들어와서인지 비실비실하다가
며칠 여행다녀왔더니 그 큰 잎을 다 떨구고
안타깝게 말라비틀어져있었는데요,
뽑아버리기가 아쉬워
다른 식물 물 줄 때
가습기인 셈치고 조금씩 뿌려주곤 했더니
말라버린 지 몇 주만에,
새순을 냅니다.
왼쪽처럼 말라비틀어져 있었는데, 어느날 자세히 보니 순이 돋더군요.
제법, 새 가지가 날 것 같은 모양새입니다.
봄인가요.
일 년 전 들여올 때 있던 가지 세 개만 삐죽이 자라서 서운했는데,
황금죽도 저 아래서 조그만 가지를 뻗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