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개별꽃, 2009.3.28, 관악산 바위틈.
어떤 일이라는 것은 일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언제나 작은 씨앗이 변화를 수용하면서
그 안에 작은 싹을 키우고, 자라고
그렇게 해서 마지막에 열매가 맺는 것이지요.열매가 그렇게 맺는 것이기 때문에……
그 수많은 싹이 다 열매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많은 싹이 있어야 하나의 열매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것이 결실이 있는 일인지는
우리가 너무 그리 간단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내가 지금까지 말하고 안 되는 것같이 보이는 많은 일들이 다 하나하나 싹을 틔우고……
말하자면 물주고 키우고 꽃을 피우기 위해서 노력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죠.
출처 : "나를 사랑한다, 그래서 세상에 분노한다"
대통령 노무현, <화려한 휴가> 보고 울다 -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