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2009. 1. 10. 21:21
일 년간 쩜팔로 근근이 살아오다가
드디어 광각을 마련하다.

이틀 동안 에쎄랄 장터에 매복하고 있다 보니
시간이 갈수록 점점 폐인만 되어가는 듯하여
(대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글을 자동으로 보여주는 바람직하지 못한 플래쉬 게시판 기능은 누가 도입한 거란 말이냐, 버럭!!)
믿을 만한 남대문 매장 가서 저렴한 중고렌즈로 영입..
그야말로 레어다. 검색해도 별로 없는 모델.ㅋ

이틀을 소비해서 선택한 렌즈가 헝그리렌즈군이라는 것은 참으로 허무한 일이나
아직까지는 장비보단 사람의 기술,
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터이니,

조리개 열어보고 몇 번 찍어보고... 먼지는 보이나 사진은 별 문제 없어 보여서
단돈 12만원에 필터에 후드까지 업어오다.
한 달 전에만 질렀어도 고정조리개 2.8의 어떤 것이 손에 들어왔겠지만,
역시 돈은 생기자 마자 써야 한다. 통장에 한번 들어가고 나면, 가용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이제 더이상 실시간장터에는 접속도 하지 않으리.


나의 새로운 바디캡, 탐론 19-35mm f3.5-4.5 로 찍은 사진.....
이라기보다는
...로 찍어서 뽀샵질한 사진. ㅋ

사자마자 옥상출사.
아직 제대로 테스트해보지 못했다.




이제 테스트하러 기차표를 끊을 일만 남았다.

하필 이 엄동설한에.


다시 오사까에 가면, 좀더 나은 야경을 품어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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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