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잘못들어 뱀사골산장으로 빠졌는데
내려갈 때야 괜찮았지만 다시 올라올 땐 정말이지 끝이 없었다.
나무 계단 구석에 열 개 남짓 걸러 숫자가 쓰여 있어서
납품할 때 적어놓은 숫자인가보다 했었는데
돌아와서 지리산 까페에 들어가보니
등산객이 세보려고 적어놓았다는 설이 분분하다.
맨 마지막 계단 번호가 595였던가 559였던가
여기만 안 내려갔어도 해지기 전에 노고단산장에 도착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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