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2006. 6. 4. 02:04

남원에서 지리산 바래봉 간다고

운봉 가는 표를 끊었는데

버스 기사가 운봉에서 안 세워주고 지나쳐버려서

인월에서 내려 되돌아와서는

바래봉 등산로 입구까지 줄창 걸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캐모마일 밭

걷다가 익숙한 향기에 고개를 돌렸는데

캐모마일이 이렇게 한가득 피어있다.

꽃을 말려 만든 캐모마일을 우려내어 가끔 차를 마셨는데

그 향기 그대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로즈마리, 바질, 레몬밤 등등의 모종들도

캐모마일 옆집에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는데 규모가 여간 크지 않다.

운봉읍은 마을을 통째로 '허브마을'로 만드는 사업을 진행중인 듯한데, 아직 꽃을 피운 것은 캐모마일 뿐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래봉 흰 철쭉.

이곳은 흰빛, 연분홍빛 철쭉이 눈에 많이 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리산 능선

바래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선..

바래봉에 올라서자 주능선이 눈에 들어왔는데

순간 가슴이 먹먹해왔다.


왼쪽 가장 높은 봉우리가 천왕봉.

오르내릴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멀리서 보니 다 고만고만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래봉 철쭉


지리산 바래봉 철쭉 군락지.

이곳에만 철쭉이 모여 있다.

다른 곳은 꽃이 이미 다 지고

그저 진초록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운봉읍에서 지리산 바래봉 오르는 길.

예쁘게 돌을 깔아 놓았는데

정작 걷기는 좀 힘이 들어서

돌 옆쪽 흙길로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사진 찍은 위치도 바로 그 흙길..ㅋㅋ

'지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뱀사골산장에서 되돌아오는 길  (0) 2007.10.20
노고단 정상 가는 길  (0) 2007.10.20
지리산 종주를 떠나다  (0) 2005.10.08
지리산 운해  (0) 2005.10.08
천왕봉 일출  (0) 2005.10.08
Posted by [Ar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