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2008. 3. 27. 02:03
카메라 가방 새로 마련했습니다.
남대문 갔다가 충동구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단렌즈 물려서 거꾸로 쏙 들어가는 Lowepro예요. Rezo 120AW

손잡이가 정말 폭신폭신해서, 손이 매우 편하더군요. 촉감도 좋고..
워낙 작은 가방이라 무겁게 들고 있을 일도 없겠지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수커버도 있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앞부분 커버를 열고 지퍼를 열면 주머니가 하나 더 있어요.

카메라는 윗쪽의 지퍼를 열고 넣습니다.
지퍼가 바깥쪽이 아니라 몸쪽으로 열리는 구조예요. 더 안전하다고 하는데, 써보면 알겠지요.
바깥쪽은 위 사진의 보조주머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부 칸막이는 윗부분이 접혀서 바디를 거꾸로(렌즈가 바닥으로 향하게) 넣기 편합니다. 뚜껑 부분엔 메모리 카드를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달려 있군요. 왼쪽에도 신축성 있는 보조주머니가 하나.

처음엔 일부러 큰 가방을 샀었어요.
카메라 뿐 아니라 지갑, 필기구, 읽을거리, mp3 등등이 들어갈 만한 걸 원했지요.
그래서 A4가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의 가방으로 선택한 것이 이 헤링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동안 사용하던 가방. 카메라와 같이 구입했던 헤링본.

대개 헤링본은 가죽 가방으로 유명한 듯한데, 이건 생활방수 되는 저렴한 모델입니다.
3만원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내부 보호재가 가방과 분리된다는 점도 선택 이유 중 하나였지요.
가운데 파티션만 뜯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방모양 그대로 쏙 꺼낼 수 있습니다.
카메라가방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두꺼운 내부 보호재를 꺼내고 책가방으로 써도 되고,
반대로 내부를 다른 가방에 넣어 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몇 번 들고 나가다 보니, 좀 가볍게 다니고 싶을 때는 거추장스러워지데요.
아무리 카메라가방같지 않은 걸로 골라도, 가방은 최소한 카메라 세로길이만큼은 두꺼울 수밖에 없습니다.
카메라가방에 다른 가방 하나 더 메고 다니는 게 불편해보여서 하나에 다 몰아넣고 싶었던 건데,
두툼하고 폭도 넓은 가방 하나가 작은 가방 두 개보다 더 나을까 싶은 생각도 슬슬 들더군요.
사실 폭도 좀 애매해서, 쫄대파일 같은 데 넣은 A4는 거의 구겨 넣어야 들어갑니다.

첫 가방 살 때, 꽤나 고민하면서 구입했었는데요,
카메라만으로도 부담스러운 가격이어서, 추가지출이 되는 가방엔 투자를 많이 할 수가 없었지요.
이제 와서 드는 생각은, 비싼 가방을 사지 않을 바에야
유용한 주머니가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고 가벼우며 때깔나고 기타 등등으로 마음에 드는 모델은
찾기 어려울 테고 (아, 너무 당연하군요.) 결국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데,
첫 카메라 가방으로는 가벼운(단출한) 것에 비중을 두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자신의 바디+렌즈가 쏙 들어갈 만한 걸로요. 사실 카메라 한 번 구입하고 나면, 렌즈 추가하기 쉽지 않습니다..
만약 곧 렌즈를 구입하게 되어 가방이 작아졌더라도,
소형가방엔 대개 추가장비를 걸 수 있는 고리가 있어서 렌즈 파우치를 부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소형가방(렌즈 물린 바디만 딱 맞게 들어가는)만 아니면 추가 렌즈 하나정도는 들어가지 싶네요.

저도 당분간 렌즈 추가할 일은 없을 듯하여,
큰 가방은 책가방으로 용도변경하게 될른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가방에도 투자를 할 때가 오면, 그 땐 내셔널 지오그라픽을 지르고 싶군요.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NG 2475.. 제 로망입니다. *_*

헤링본 살 때 꽂혔던 모델이지요. (원하던 게 바로 이런 거였단 말입니다!)
한참 다른 걸 구경하다가 이거 보고 눈을 버려서
결국 그 가게에선 아무 것도 못 사고 다른 집으로 갔다는..ㅎㅎ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교향악 연주회 관람  (10) 2008.04.12
나무, 하늘.  (2) 2008.04.05
안나 로즈마리  (10) 2008.03.19
찐득~한 핫초콜릿 만들기~  (0) 2008.02.25
무한도전의 미덕... 스탭들의 '등장'  (6) 2008.02.20
Posted by [Ar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