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은 아닌가. 여튼 멀고도 애매한 위치의 터키에
언젠가는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건
이웃 블로그에서 보았던 단 한 장의 사진이었습니다.
얼핏 빙하 같던 파묵칼레의 석회붕,
그리고 그 안의 파아란 물빛.
마을에서 본 만년설.....이 아니라 석회붕.
김이 피어오르는 건 온천수 때문이에요.
좀 있다가 저기를 맨발로 걷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올라가기 전에 입구에 있는 자연공원에 먼저 들릅니다.
맑은 호수에 비친 흰 산.
이런 데서 살면 아이들은 사랑스럽고 어른들도 맑고 투명할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관광지... 쿨럭.
밤새 거의 못 자고 10시간 동안 야간버스를 탄 데다
아침에 이미 동네를 한 바퀴 돈 터라 살짝 지쳤고
무엇보다도 풍경에 반해서,
한동안 앉아서
이것저것 먹었습니다. ㅋ
터키의 초콜릿 과자는 정말 맛있어요.
석회붕 오르는 입구입니다.
저 뒤에 보이는 매표소를 지나 올라가면 되는데,
목도리까지 칭칭 감은 날씨에 신발을 벗어야 한다고 해서 투덜투덜 난리난리
하지만 잠시 후 나타난 물에 발을 담그면 얌전해집니다.
따뜻해요. ^^
아까 그 자연공원.
그리고 석회붕.
영차.
온천수가 콸콸 흐릅니다.
'터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터키08]카파도키아 셀리메성당 (20) | 2012.01.26 |
---|---|
[터키07]높이 뻗은 바위와 나무 사이를 걷다. 카파도키아 으흘라라계곡 (22) | 2012.01.04 |
[터키06]길고양이들 in 터키 (16) | 2011.12.30 |
[터키05] 카파도키아의 새벽, 열기구 둥실 (32) | 2011.12.22 |
[터키04] 지구라기엔 너무도 낯선, 카파도키아 (16) | 2011.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