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2008. 2. 6. 18:51

진안 마이산입니다.
마니산 아니고 마이산..
마이산은 "암마이봉"과 "수마이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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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주차장에서 들어가는 길. 짧은 머리칼마냥 산꼭대기에만 나무가 자랍니다.

무슨 죄를 지었는지 하늘에 오르지 못하는 신선 노부부가 있었답니다.
그들에게 단 하루, 하늘로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언제 올라갈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답니다.
할아버지 신선은 늦은 밤에 올라가자 했지만
할머니 신선은 늦은 밤은 무서우니 이른 새벽에 가자 했답니다.
결국 이른 새벽에 하늘로 오르기 시작했는데, 부지런한 아낙이 마침 길을 나섰다가
하늘로 뻗어오르는 두 신선을 보고 비명을 지른 탓에
두 신선은 그 자리에서 멈춰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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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앞쪽에 섬진강 발원샘이 있습니다.

두 신선이 두 개의 봉우리가 된 것이지요..

밤이 아니라 새벽을 선택해서 하늘로 오르지 못했다고 생각한 할아버지 신선은 화가 나서
할머니 신선에게서 아이들을 빼앗아 안았다지요.
북측 주차장쪽 길에서는 아이들을 안고 있는 형상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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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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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축조자. 30년동안 탑들을 쌓았다고 합니다. 오른쪽 채색된 상은 살짝 귀엽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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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떨어져 나간 자리가 숭숭 뚫려있는 특이한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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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사 바로 위에 있는 은수사 법고와 목어입니다. 북을 칠 수 있다는 신문기사가 있던데, 막상 가보니 외곽에 띠를 둘러 놓았고, 좀 위험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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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te]